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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조회
2014-06-12 [7827]
제목
황금사자기 우승 축하행사 인사말씀



황금사자기 우승 축하행사 인사말씀

- 2014. 5. 30(금), 서울고 강당 -

 

▶ 야구후원회장 현정원(17회)입니다.

드디어 해 냈습니다.

정말이지 오랜 인고와 기다림의 시간들이었습니다.

1985년 이후 야구부의 전국제패는 2007년 전국체전 우승이 유일하였고, 서울개최 대회로는 약 30년 만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우승하여, 전국대회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결승전이 있던 날, 저는 어느 때보다 일찍 잠실야구장에 도착해서 우리 선수들이 워밍업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하느님, 부처님, 성모마리아께 실력대로만 경기가 풀리도록 간절히 빌었습니다. 9회 마지막 수비가 끝나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정말이지 목이 메어서 말을 할 수가 없었고, 흐르는 눈물을 감추느라 선글라스를 벗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동계훈련을 통해 나타난 우리의 전력은 사실 조심스럽게 최상위권 성적도 기대할 정도여서 내심 흥분을 감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고교야구는 섣불리 장담할 수 없고 실제로 붙어봐야 그 실체가 드러나는 법이기 때문에 조용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6, 7년 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서울고 야구부는 후원회와 함께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동문들의 따가운 질타가 한없이 서운할 때도 있었지만 모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동문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면서 감독, 코치, 그리고 선수들과 절치부심하며 우리에게도 기회가 온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이 길을 걸어 왔습니다.

2007년 준우승을 끝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우여곡절을 겪고 2012년에 모교 감독으로 다시 돌아온 김병효 감독은 동문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므로 신중하게 신입생 선수들을 선발하여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일부 조급한 성과를 기대하면서 불안해하는 동문들도 있었습니다만, 우리의 노력과 방식 옳았다는 것이 이번 우승에 여실히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묵묵히 기다려 주신 동문 선후배 여러분들께 정말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모교 야구후원회의 산 증인이신 조창환 대선배님과 최근의 후원회를 활성화시킨 강대신 전임 회장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야구부를 위하여 항상 열성을 다해 준 전임 장천교장과 오석규 교장선생님 이하 교직원 및 재학생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서울고 야구부는 모교의 명예는 물론, 동문화합의 장을 여는 야구부 본연의 존립 목적을 더욱 공고히 하여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동창회는 동문의 힘을 다시 한 번 결집하여 더욱 활성화됨은 물론 막강 파워동창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바라고, 이 기운을 빌어 재학생들도 올해 대입 학력고사에서 과거 어느 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명문 서울고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동창회의 힘은 몇몇 동문들만으로는 발휘할 수가 없고 최대한 많은 동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정관계 또는 재계에서 두각을 나타냄으로써 모교의 위상은 높아지겠지만, 실질적인 동창회의 힘은 동문들의 참여와 지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야구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우승을 기회로 학교발전을 위해서나 야구부가 지속적으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 그리고 학교 측에 감사드리고, 동문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우리 서울고를 정말 사랑합니다.

또한 동문여러분들을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서울고 야구부를 정말 죽도록 사랑합니다.

서울고 파이팅!!! 서울고 야구부 파이팅!!!

감사합니다.

 

▶ 야구후원회 명예회장 강대신(15회)입니다.

황금사자기 우승과 관련한 축하행사를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사항 한 가지를 먼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다름 아니라, 온 나라가 세월호의 악몽 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시기에 과연 이와 같은 축하의 자리를 갖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제는 우리 모두 한시바삐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본분을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사회가 못 지켜낸 젊은 영혼들을 위로하는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축하행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가급적 간소하게 준비하였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축사를 시작하겠습니다.

2014년 5월 21일. 이날은 우리 서울고 가족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뜻 깊은 날이 될 것입니다. 68년 역사의 서울고가 68회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우승한 날입니다. 아울러 청룡기, 대통령기, 봉황대기, 전국체전 우승에 더하여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이후 우리나라 고교야구의 역사는 서울고 야구팀이 써 내려갈 것입니다.

또한 1946년 개교 이래 80이 넘으신 5회 선배님에서부터 앞으로 67회, 68회, 69회로 졸업할 10대의 재학생 후배에 이르기까지 5,000여명의 동문이 오직 모교에 대한 사랑으로 모교의 영광을 위해 하나로 뭉친 날이기도 합니다. 28회까지의 선발세대와 29회 이후의 평준화 세대가 잠실운동장에서, 또는 TV중계를 통해 완벽한 화학적 결합을 이룬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인디안 추장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합니다. 온 부족이 모두 모여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멈추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적은 당시 우리 모두의 구호였던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전국대회 우승의 그날까지 꿈을 잃지 않았기에 이번 우승이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워낙 오랫동안의 가뭄과 기다림이었기에 우리는 아직도 배가 고프고, 몇 번의 비가 더 필요합니다.

이 같은 염원을 담아 제가 구호를 선창하겠습니다. 오늘의 구호는 이기자로 하겠습니다. 이기자의 뜻은 ‘회를 주 갖자’는 것입니다. 제가 이기자로 선창하면 이런 기회를 세 번은 갖자는 뜻에서 이기자, 이기자, 이기자로 화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준비하십시오.

“이기자!”, “이기자!”, “이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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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최경(29회)